안녕하세요.~ 지유입니다. ^-^
저는 오늘 영화 디바를 보고 왔어요. ^^
현재 상영중인 한국 스릴러물 영화 디바는 세계적인 다이빙계의 디바 최이영(신민아)과 어릴적 부터 동료이자 절친인 박수진(이유영)의 교통사고 후에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뒀던 이영은 교통사고로 기억도 잃고 환각을 보기도하고 환청을 듣기도 하는 이상증세가 나타납니다. 그녀의 절친 수진은 사고 후에 실종이 됩니다. 이영은 수진을 그리워하지만 다른 동료들은 수진에 대해 의문스러운 말들을 합니다. 오랜시간 친구로 지내온 수진이 자기가 알던 사람이 아닐지 모른다는 괴로움과 교통사고 이후에 잠재됐던 욕망과 광기가 최고를 지켜내야 한다는 강박으로 이영은 점점 미쳐갑니다.
이 영화의 조슬예 감독은 택시운전사를 각색하고 가려진 시간을 각색했는데요. 이번 영화 디바로 감독으로서 첫 데뷔작이네요. 이 영화는 주연배우들도 여성이고 감독도 여성 스태프들도 여성들이라고 하네요.
스토리만 보면 진부한거 같아요. 근데 다이빙을 보는 재미도 있고 감정선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왜 다이빙을 소재로 했는지 이해가 가실거예요.
이영역을 연기한 배우 신민아는 올해가 데뷔 20주년이네요. 그녀는 로맨틱 코메디 장르 여주인공을 많이 했지만 이번 스릴러 영화는 처음인거 같아요. 예쁘면서 오묘하고 신비스럽게 생긴 외모가 스릴러 장르와도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힌거 같아 보기가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극중 다이빙 선수이므로 거의 화장도 안하고 나오고 트레이닝 복이나 수영복만 입고 나오는데 너무 너무 예쁘더라구요. 실제로 수영을 좋아한다는 신민아는 뛰어난 다이빙 선수 연기를 위해 엄청난 운동량과 고소공포증을 이겨내며 이 영화를 준비 했다고 하네요.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의 대역을 썼을까 안썼을까가 매우 궁금했어요. 인터뷰를 보니 기술이 들어가거나 높은 위치에서 다이빙 하는 것은 전문가가 대역을 했다고 해요.
수진 역을 연기한 배우 이유영은 이 영화를 찍다가 갈비뼈가 부러졌었다고 하네요. ㅠㅠ 이유영과 신민아 두 주연배우는 수영복을 입는 씬들 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러웠다고 해요. 하지만 감독이 절대 관음적인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지 않아서 괜찮았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니 몸매가 부각되거나 야하게 보인다거나 그러지 않았던거 같아요.
이유영이 가진 분위기는 정말 스릴러랑 잘 어울려요. 연기 역시 훌륭하구요. 길게 나오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초아 역을 연기한 배우 오하늬는 2014년에 데뷔한 배우인데요. 영화 스물, 쎄시봉, 밀정, 미옥, 나를 기억해 등에서 조연 및 단역으로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배우입니다. 이영을 동경하고 이영의 실력을 점점 쫓아오는 역할 이예요.
이 영화는 중반부까지는 매우 흥미롭게 진행되다가 사고 이후 너무 반복되는 환각과 환청 때문에 점점 흥미가 떨어져가기 시작한다고 할까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매우 아쉬워요. 정말 뒷부분만 잘 만들었어도 훌륭한 영화가 될 수 있었을거 같아요. 하지만 영화 속 인물들이 공감이 가고 여운이 남는 영화였어요. 개인적으로 보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www.youtube.com/watch?v=I5te-yJTk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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