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곡의 장조와 단조 구분, 폴 킴의 너를만나 멜로디 코드 분석

안녕하세요. 지유입니다. ^-^

 

지난번에 Diatonic Chord Scale에 대한 레슨 기억나시나요? 못 보셨거나 기억이 안나 시는 분들은 복습을 꼭 해주세요. ^^  jiyoupiano.tistory.com/65

재즈, 팝 , 가요 작곡 및 즉흥연주, 반주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두가지 (조표, 곡의 장조와 단

 

위의 링크의 레슨내용에 썼듯이 조표에 아무것도 안 붙었을 때는 C key 혹은 Am key 가 된다고 하였고 그 곡의 코드 구성과 음들에 따라 Ckey가 될지 Am key가 될지 알 수 있다고 했죠? 

자 폴 킴의 너를 만나 악보를 한번 보겠습니다. 

일단 앞에 조표를 보니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네요. C KEY나 Am KEY 둘 중에 하나일 텐데요. 일단 코드를 살펴볼게요. 

맨 처음에 C로 시작한 것을 보니 C Key 일 확률이 더 큽니다. 보통 대중음악, 동요 등은 1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안정적으로 느껴지거든요. 물론 반드시 1도로만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조표와 첫 코드로 봤을 때 C key 일 확률이 더 크니 이번엔 C Key의 다이아토닉 코드 스케일과 비교해보도록 할게요. 

 

C diatonic chord scale 위는 3화음으로 아래는 7화음입니다. 

 

너를 만나의 코드와 C Key의 다이아토닉 코드 스케일을 비교해 보니 거의 C 다이아토닉 코드 스케일로 이루어진 곡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위의 분수 코드들은 자리바꿈 한 코드들이므로 왼쪽에 있는 코드로 비교를 해야 합니다. G/B 이면 G코드로 생각하셔야 해요.  

 

뿐만 아니라 C Key 에서는 C MAJOR SCALE을 사용한다고 했는데요. 도레미파솔라시 음들로 거의 다 이루어져 있는 걸 보니 이 곡은 C Key가 맞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전에 모든 곡은 Diatonic 과 Non-Diatonic Tone으로 나뉜다고 했는데요. 폴 킴의 너를 만나는 C Key 이므로 도레미파솔라시 가 다이아토닉 음이 되고 도레미파솔라시를 제외한 음은 논 다이아토닉 음이 됩니다. 

제가 아래에 동그라미 친 부분은 논 다이아토닉 음입니다. 

 

 

보시면 다이아토닉 음이 훨씬 많습니다. 16마디가 진행되는 동안 논 다이아토닉 음들은 딱 3번 나오죠. 음악은 긴장과 이완이 중요한데요. 다이아토닉 음들만 존재하면 너무 안정적이어서 지루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논 다이아토닉 음들이 조금씩 들어가 주면 긴장감이 듭니다. 논 다이아토닉 다음에 다이아토닉 음들이 와주면서 긴장을 풀어주는 이완의 역할을 합니다. 그럼 좀 더 흥미로운 음악이 될 수 있겠죠. 

 

아이들이 듣는 동요나 대중음악, 이루마 님의 연주곡 처럼 듣기 편안한 연주곡 들은 다이아토닉 음들과 코드들을 많이 씁니다.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다이아토닉 음으로 이루어진 곡들도 정말 많아요. 이질적이지 않고 편안하게 들리거든요. 

 

그럼 이번에는 논 다이아토닉 코드들에 파란색 동그라미를 그려볼게요.

 

코드들 역시 다이아토닉 코드들이 훨씬 많죠? 논 다이아토닉 코들들은 논 다이아토닉 음들에 비해 훨씬 많이 쓰입니다. 멜로디에는 다이아토닉 음들의 비중이 훨씬 많을 수밖에 없어요. 논 다이아토닉 음들을 너무 많이 넣으면 음악이 이질적으로 들리고 음정적으로도 대중적인 예쁜 멜로디를 뽑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논 다이아토닉 코드는 대중들도 생각보다 자주 쓰이는 논 다이아토닉 코드인 세컨더리 도미넌트나 모달 인터체인지 코드( 나중에 언젠가 설명드리겠습니다.)에 익숙해져 있어서 논 다이아토닉 코드지만 크게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앞에서 다이아토닉 코드와 음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유를 아시겠죠?

 

폴 킴의 너를 만나는 작곡을 처음 배우시는 분들께 상당히 좋은 곡이예요. 다음번에는 이 곡의 코드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