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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자 게이트 (가짜 수산업자 김태우 사기사건) 


 

 

안녕하세요. 지유입니다. 

 

일명 수산업자 게이트 (수산업자 사기사건)로 알려진 사건은 수산업자라고 속여 김태우(43)가 투자를 미끼로 116억 원 2천만 원 사기를 친 사건인데요. 

 

이 사건의 피해자 중에는 김무성 전 의원 형도 있고 가짜 수산업자 김씨가 경찰에 현직 검사, 경찰관, 전 현직 언론인 등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폭로해 사기사건임에도 수산업자 게이트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가짜 수산업자 사기사건 

 

포항시 구룡포읍 출신인 김태우(43)는 2008년에 법률 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법률 사무소 사무장이라고 사칭을 해 공탁 비용을 빌려달라고 하거나 개인회생 및 파산절차를 진행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에 36명에게서 1억 6천만 원을 가로챕니다. 

 

김 씨는 이 사기사건으로 7년간 도피생활을 하다가 거되어 2016년에 징역 2년을 선고받게 됩니다. 

 

교도소에 복역 중 당시 그 곳에 한 예비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퍼트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감된 월간조선 출신 송승호를 알게 됩니다.

 

송승호는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며 각 계 유력인사들과 인맥이 많았으며 정치권에서도 활동했던 인물입니다. 

 

김 씨는 2017년 12월 30일에 특이할 것 없는 잡범이어서 특별사면 대상으로 풀려나게 되고 송 씨는 2018년 초에 출소하게 됩니다. 

 

김 씨와 송씨는 서로 출소 후에도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는데요. 

 

송 씨는 출소 후에 월드투데이라는 인터넷 언론사에서 2018년 3월부터 실질적 발행인, 편집인으로 일을 했습니다. 이때 김 씨는  송 씨의 도움인 건지 어떤 계기인지는 모르나 월드투데이 부회장 직함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신문 윤리 위 상임위원으로도 활동을 했다고 해요. 김 씨는 2020년 5월에는 생활체육단체 회장이 되었는데요.

 

당시 취임식에는 유명 연예인이 참석, 김무성, 정봉주 전 의원, 유명 농구선수들의 축하 메시지 등으로 부터 축하 영상도 받았다고 합니다. 

 

김 씨는 출소 후에 송 씨에게 자신이 재력가라면서 오징어 매매 사업에 투자하라고 계속 권합니다. 투자만 하면 수개월 안에 3~4배로 불려주겠다고 하면서 말이죠. 

 

또한 김씨는 송 씨에게 자신이 김무성 전 의원의 팬이라며 김무성과 만나게 해달라고 하여 송 씨는 김 씨에게 김무성 전 의원을 소개해줬습니다. 이후에 송 씨는 김 씨에게 김무성의 친형도 소개해주었으며 김무성은 김 씨에게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을 소개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송씨는 자신의 변호사였던 박영수 특별검사를 김 씨에게 소개해 주는데요. 박영수 특검은 자신이 아는 검사가 포항으로 내려가게 되자 그 검사에게 포항의 유력인사로 알고 있던 김 씨를 소개해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김씨는 포항남부경찰서장, 엄성섭 앵커, 박지원 국정원장도 알게 되는 등 인맥이 넓어졌다고 합니다. 

 

이 인맥들을 이용하여 2018년 6월에서 2021년 1월까지 자신이 1천억 원대 유산을 상속받고 자신의 고향인 포항에서 어선 수십 척과 풀빌라, 고가 외제차량을 소유한 재력가로 사칭하며 배에서 급랭한 오징어 (선동 오징어) 사업을 한다며 투자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행각을 벌여 피해자 7명으로부터 총 116억 2천만 원을 가로챕니다. 


피해자 중에는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83)이 있는데요. 가짜 수산업자 김 씨에게 무려 86억 5천만 원을 사기당한 최대 피해자 입니다. 그리고 자신 인맥형성에 큰 도움을 준 송승호에게 조차 120 회에 걸쳐 총 17억 5천만 원의 사기를 쳤습니다. 

 

사기를 당한 한 피해자가 2020년 12월에 투자금 5억 7900만원을 돌려달라고 항의하자 김 씨는 자신의 수행원들과 함께 피해자를 칼로 찌르겠다며 협박했으며 피해자가 한 달 후에 피해자의 법인 명의를 빌려 김 씨가 벤츠 승용차를 할부로 구매해 타고 다녔던 차를  회수하자 차를 받아내도록 수행원들을 교사하는 등의 범죄도 저질렀다고 합니다. 

 

결국 김씨는 2021년 4월에 116억 2천만 원 사기 혐의로 구속 수감이 됩니다. 

 

 

김 씨는 경찰에 자신이 현직 부장검사, 총경 급 경찰관, 전 현직 언론인 등을 소개받아 알고 지내며 금품을 주었으며 하루 숙박비 약 100만 원인 포항의 한 고급 펜션에서 친분 있는 지인에게 성접대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을 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씨가 박영수 특검, 언론사 논설위원, 앵커, 현직 부장검사 등에게 향응을 제공한 의혹이 있어 수사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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